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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교회 김장

by 기쁨의 뜨락 2021. 12. 1.

 

이번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교회 김장을 했습니다

 

장로님 한분이 배추밭을 통째로 주시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어느 분이 또

고추가루를 50근이나 주셔서

모두 감사한 마음으로 김장을 했습니다

 

저는 교회를 옮긴 후 처음으로 하는

김장이라 모든 것이 새롭기만 했네요

 

놀란 것은 목사님께서 직접 배추를

뽑아 오시고 손질을 하시고

소금으로 간을 절이시는 모습이었습니다

 

해마다 이렇게 하셨다고 얼마나 익숙하신지

모르는 것이 없으시더라구요 ㅎㅎ

 

찹쌀죽에 육수를 넣고 고추가루를 개는데

작은 삽을 가지고 열심히 저으시는데

힘드실텐데 힘든 내색도 없으셨습니다

 

여기 교회도 역시 젊은 사람 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 훨씬 많네요

 

젊은 사람이 있어도 직장에 다니느라

봉사할 수가 없지요

 

나이든 권사님들이 힘을 합해

배추 200포기를 버무렸답니다

 

목사님댁 김치냉장고를 채워 드리고

나머지는 모두 이웃을 섬기는데에

사용 되었습니다

 

독거노인이나 형편이 어려워 김장을

못한 분들께 모두 나누어 드렸지요

 

이틀동안 김장 봉사를 해서 몸이

피곤하고 허리가 아파도

뿌듯한 마음에 기분은 좋네요

 

교회 김장김치 간도 잘 맞고

맛이 기가 막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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