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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홍도에서의 둘째날 오전..

by 기쁨의 뜨락 2013. 6. 24.

 

 

 

 

 

 

 

 

 

 

 

 

 

 

 

 

 

 

 

 

 

 

 

  

 

 

 

 

 

이른 아침을 먹고 유람선에 올라
홍도 해상관광에 나섰습니다

 

어제는 날씨가 그렇게도 좋더니만
오늘은 안개가 심하네요

바깥은 온통 안개가 뿌옇게 드리워
아예 실내에 앉아 유리창을 통하여
홍도의 비경을 감상해 봅니다

 

해설자가 기암괴석을 가르키며 열심히
설명은 하는데 안개 때문에 가리워져
잘 분간이 안되네요

 

남문바위, 탑섬, 만물상바위, 부부탑바위,
독립문바위, 거북바위 등등 이름만 머리에 남습니다

 

유람선 관계자들도 안타까운지 배를
바위 가까이에 대어 주시며 더욱 열심히
설명을 해 주십니다

 

 

 

안개가 조금 걷히는가 하면

또 안개가 몰려오고..

햇님과 안개님이 숨바꼭질 하십니다

 

ㅎㅎ..

어디서나 먹는 재미를 빼 놓을 수는 없지요
바다 가운데에서 작은 어선들이 그 자리에서
싱싱한 회감을 떠 주시네요

 

보통 모듬회 한접시에 3만원씩 하는데
저희는 3접시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참이슬이도 따라 왔네요
점숙이랑 서너명이 한잔씩 했답니다

 

안개 때문인지 날씨도 습하고 추웠는데
선상에서 마시는 뜨거운 커피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해상관광 2시간 마치고 부두로 돌아가
다시 배를 타고 흑산도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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