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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못난이 쥬키니호박

by 기쁨의 뜨락 2013. 5. 14.

 

 

 

 

 

 

 

 

 

오늘 낮에는 어찌나 더운지 완전 여름날씨 같았습니다
전주권 낮 기온이 30도가 넘었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한여름에는 어쩐댜'
걱정해도 소용없는 걱정을 한번 해 봅니다

 

저희 요양원을 잘 아시는 분이 쥬키니호박이
필요하면 따 가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좋은 상품은 시장에 출하를 하고 못난이 하품이
남았는데 곧 그냥 땅을 갈아 엎는다고 합니다

 

아까운 마음에 저희 직원 몇이서 같이 가
따 가지고 왔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 작업을 했는데 한낮 하우스 속이
어찌나 더운지 땀으로 목욕을 했네요

 

열매를 수확하는 일은 확실히 기쁜 일인데
장 시간 작업하는 일은 그야말로 힘든 일입니다

 

주인아저씨 말씀이 채소가격이 좋을때는 그래도 괜찮은데
어떤때는 오히려 돈을 물어낼 때도 있다고 하니
세상에 쉬운일은 없는 듯 합니다

 

채소가격이 폭락을 하게 되면 수송비랑 경매비용을
오히려 물어내야 한다고 합니다

 

쥬키니호박을 흔히 돼지호박이라고 부르는데
생각보다 영양가가 아주 많다고 해요

 

각종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있고 엽산과 미네랄이
풍부해 항암과 항염증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고 해요

 

저는 연하고 예쁜 것으로 한봉지 얻어 왔는데
마른새우를 넣어 나물로도 볶아 먹고 전도 부쳐먹고
깍뚝썰기로 썰어 짜장도 해 먹으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현상으로 봄은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진다고 하니 가려는 봄을 붙잡아
우리집 마당에 매어놓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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