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세번은 아침 7시 첫 버스를 타고
할머니댁을 찾아 요양서비스를 합니다
여름에는 그래도 다닐만 했는데
요즘은 출근하기에 좀 이른 시간이네요
버스 안에서 바라보는 일출 풍경이
빛 바랜 수채화 그림 같습니다
일출은 언제 어디서나 아름답지요
새로운 시작을 알려주는 것 같아 웬지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 설레입니다
오늘도 일출을 바라보며
밝고 아름다운 하루를 보내야겠다 생각합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저만을 한없이 기다리는 할머니를 생각하면
이 일을 쉽게 그만 둘 수도 없을 것 같아요
환경이 좋지 않아서 그동안 선생님들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제가 그만둘까봐 전전긍긍하십니다
다른 사람들은 봉사도 많이 하던데
저는 돈까지 받고 일을 하니
사명으로 알고 열심히 해야지요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
할머니를 안스럽게 생각하니
일이 하나도 힘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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