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의 집 뒷산에 올라
지인과 함께 밤을 주었습니다
올해 밤이 풍년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여기는 흉년이네요
해갈이를 하는지는 몰라도
밤나무에 밤이 통 열리지 않았어요
둘이 두시간 가량 산에 다니면서
작은 산밤과 잔나비걸상버섯, 밤버섯을 수확하고
집 앞에 있는 감나무에서 단감을 따 왔네요
지인이 몸이 안좋아 산에 다니지를 않아
동네분들이 많이 수확해 간다고 합니다
두릅, 고사리, 취나물, 죽순, 버섯, 둥굴레, 밤,
봉삼 등 철따라 산에 많은것들이 난다고 해요
전에는 이런 것들을 수확해 시장에 내다
팔기도 했지만 지금은 경제적으로도 괜찮아 지고
또 몸이 아프다보니 관심도 없다고 합니다
겨우 먹을 것만 수확해서 먹는다고 하는데
아마 수고가 많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아무튼 밤과 단감과 잔나비걸상버섯을 얻어와
지금 잘 먹고 있습니다
가난한 집 친정보다 가을 들판이 낫다고 하는 말
다시한번 생각나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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