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이야기

산소 벌초

by 기쁨의 뜨락 2018. 9. 15.





오늘 토요일은 옆지기와 둘이서 오전에

시부모님 산소 벌초를 했습니다


부천에 사시는 형님 내외분과 만나기로 했는데

키우던 소가 갑자기 쓰러져 그 뒷처리를 하고

오시느라 오후 3시에야 만나게 되었네요


정안 휴게소에서 쉬시는데 소낙비가

엄청 쏟아졌다고 합니다


여기도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하루종일 하늘이 캄캄했지요


우리 아버님 어머님 살아계실때 이야기 하면서

지금도 천국에서 예수님과 대화하고

계시겠다고 웃었습니다


두분 다 예수님 영접하고 하늘나라 가셨으니

그보다 더 기쁜일이 어디 있겠어요


우리 형님 내외분 아침부터 소 때문에

마음 졸이셨다는데 잘 해결이 되어 다행이고..


또 오늘 이렇게 추석과 아버님 기일을 앞두고

산소에 다녀가니 우리 모두 마음이 편안합니다


내변산 자락을 돌아 익산으로 나와 저녁 드시고

부천으로 올라 가셨는데 언제나 만나면 반갑고

헤어지면 서운하고 그러는군요..


근디 10월 7일 울 시아버님 기일에 제일 큰집

서울 사당동에서 다시 만난당게요

그때도 이렇게 반갑겠지요? ㅎㅎ





산소 주변의 밭에서 대파 이삭 주어 왔어요

상품가치 있는 것들은 다 수확하고

시원치 않은 것들은 다 버렸더라구요


우리 먹을만큼만 주어 왔는데

많이 널려 있어서 아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 교육으로 인터넷 강의 들어요  (0) 2018.09.21
마음 따뜻한 선물들  (0) 2018.09.19
한국에서 찍은 손녀딸 독사진  (0) 2018.09.13
조카들의 방문  (0) 2018.09.13
아름다운 부추꽃  (0) 201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