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변에 양파를 많이 심어
수확철이 되면 야무지게 여문 양파가
가득 담긴 주황빛 양파망이 어느곳에나
많이 쌓인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마을로 복사트럭이 몇대씩 들어와
양파를 싣고는 창고로 가나 도매시장으로
직접 가나 아무튼 계속해서 실어 나릅니다
양파가 흔하다 보니 집집마다 양파즙을
내려 먹고 아주 작은 양파는 밭고랑에서 굴러
다니니 양파를 주우러 다니는 사람도 있네요
그런데 올해 양파 가격은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겨울에 동해를 입은데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심어 가격이 내려갔다고 해요
6~7년 전 양파가격이 아주 좋을때가 있었지요
그 해에 양파를 심은 지인이 있는데
한해 양파 농사를 지어 아들 결혼을 시켰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도 양파가격이 좋아
그 해에는 땅을 사서 조립식으로 집도 지었지요
도시에서 사업을 하다 신용불량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 왔는데 대박을 크게 친거지요
농사도 사업인 것 같습니다
내다 볼 수 있는 안목도 있어야 하고
피땀 흘려 노력도 해야 합니다
정말 거저 되는 것은 하나도 없음을
늘 깨닫게 됩니다
알게 모르게 나름대로 공부도 하고
계획도 세우고 주위 사람들로 부터
조언도 듣고 연구를 해야지요
먼지를 뒤집어 쓰고 뙤약볕에서 일하고
있는 일꾼들을 볼 때 그 사람들 또한
좋은 협력자임을 알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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