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를 수확했습니다
평년작은 되는군요
한고랑 우리 먹을 것만 심어서
양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작년에 모종을 사다 꽂아 놓고
세월만 가라 했는데 이렇게 선물을 주네요
우리는 일체 농약도 안하고 풀약도 안합니다
우리 먹을 것인데 그냥 풀속에서 자라면 어떤가요
남 보기에는 싫어도 무엇이든지 그냥
풀과 함께 키웁니다
처음 심을때 퇴비는 넣지요
그 후에는 살든지 죽든지 약은 안합니다
봄에 케일 모종을 사다 심었는데 벌써
구멍이 숭숭 나고 벌레가 날마다 만찬을 즐깁니다
조금 뜯어 먹다가 뽑아 버려야지요
케일이 제일로 벌레가 잘 타는 것 같아요
양파는 캐어서 밭에다 그냥 놓고
2~3일 말린 다음 서늘한 창고에 들입니다
우리 옆지기는 양파김치를 무척 좋아하는데
지금이 맛있을 때니 많아 담가야겠네요
무엇이든 수확할 때는 기쁨이 있지요
알이 크지는 않아도 땡글땡글 야무진
양파가 기쁨을 주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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