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들이 예매해 주어 친구와 같이
'신과 함께'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크리스챤인 나는 일단 영화를 보면서
거를 것은 거르고 느낄 것은 느끼면서
재미있게 눈물까지 찔끔거리며 보았네요
주호민 작가의 웹툰만화를 영화화 했다고 하여
원작 만화도 몇편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저승으로 간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김용화 감독이 이끌고 화려한 캐스팅으로
차태현, 하정우, 김향기, 주지훈, 김동욱 등이
열연을 하였는데 염라대왕 역으로 특별출연한
이정재의 포스가 대단하여 아주 잘 어울리더라구요
화재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자신은 머리를
부딪혀 사망하는 주인공역은 차태현이 맡았습니다
이승에서는 영웅으로 불렸던 소방관 주인공은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이라는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게 되는데..
사후세계와 죽음에 관한 소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권선징악을 나타낸다고나 할까..
아무튼 착하게 살아야 된다는 메시지를 주기에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게하는 그런 영화네요
주인공이 '전 아직 죽으면 안돼요..어머니를
두고는 못가요' 하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가족간의 끈끈한 사랑을 보여주는 가족애..
서로 배려하고 희생하는 그런 모습들..
특히 가난한 가운데 살아 남아야 하는
말을 못하는 농아 어머니의 그 심정에
우리는 눈물을 흘리게 되지요
제작기간이 6년인 국산 판타지 영화로
특수효과도 뛰어나고 스케일도 큰 편입니다
연말에 가족과 함께 보아도 좋을 듯..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듀! 2017년.. (0) | 2017.12.29 |
---|---|
치질 수술한 옆지기 (0) | 2017.12.29 |
소나무 분 떠서 화분에 옮기는 옆지기 (0) | 2017.12.25 |
다 퇴행성이라 하니.. (0) | 2017.12.22 |
우리집 들어오는 골목 입구를 쬐끔 넓혔습니다 (0) | 2017.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