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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강천산 단풍2

by 기쁨의 뜨락 2017.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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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 이상국


나무는 할 말이 많은 것이다
그래서 잎잎이 마음을 담아내는 것이다


봄에 겨우 만났는데
가을에 헤어져야 하다니


슬픔으로 몸이 뜨거운 것이다


그래서 물감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계곡에 몸을 던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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