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단비가 내리는 주말 토요일..
하루종일 잔잔하게 비는 내리는데..
큰며느리가 부안 채석강에 가서 맛있는 회도 먹고
기분전환 하자고 해서 나왔는데 나오길 정말 잘했군요
며느리가 운전을 해서 모시니 모처럼 울옆지기는
뒷좌석에 앉아 여유를 누립니다
날이 흐리고 빗방울이 튕기니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구경할건 다 하고 먹을건 다 먹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애견 푸링까지 데리고
등대가 있는 곳으로 산책도 하면서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변산반도 국립공원인 채석강..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일대의 1.5Km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지명으로 변산팔경의 하나인 채석범주를 말하는데
절벽은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 보입니다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을 마시며 놀았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다고 하여 '채석강'이라는
이름으로 붙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경치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바위의 기묘한 형상 때문에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습니다
바다물의 침식을 받은 화산성 퇴적암층이 기암절벽을
이루어 십자동굴과 해식동굴을 형성하고 있는데
지형, 지질 현장학습의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채석강은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지면 들어갈 수 있는데
간조 때는 물 빠진 퇴적암층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바다생물과 해식동굴의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고..
그리고 간조 때 해식동굴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노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구석구석 자세히 돌아보진 못했지만
전에 여러번 와 본 곳이기에 서운하진 않았습니다
위도 가는 배도 여기서 출항을 하는군요
격포항에서 위도 가는 배를 타면 50분이면 도착한다고 하니
나중에 날 좋은날 위도에 한번 들어가 봐야겠여요
오늘 일정은 부안 채석강에서 맛있는 회 먹고
경치 좋은 부안댐 아래 상수원이 있는 곳에 들렸다가
변산온천으로 해서 청호저수지까지 드라이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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