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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이야기

손양원 목사님 순교기념관에서..

by 기쁨의 뜨락 2015. 11. 4.































교회 성경공부반에서 국내 성지순례로 여수에 있는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 목사님 순교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1938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여수의 나병환자들의 수용소인 애양원 교회에 부임하여
나환자들에 대한 구호사업과 전도활동을 시작하며 평생을
나환자들을 섬기며 목회하셨다고 합니다


나병환자의 환부에 사람의 침이 좋다고 하여 피고름을
입으로 직접 빨아내시며 섬기신 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직접 몸으로 실천하신 분이십니다


1948년 여수 순천사건으로 동인과 동신 두 아들을
폭도들에 의해 잃었으나 사태 진압 후 가해자들의
구명을 탄원하여 원수를 양자로 삼음으로
세상을 감복시키시고..


6.25 전쟁이 일어나자 동료와 신도들의 피난 권유를 거절하고
행동이 부자유한 나환자들과 교회를 지키다가 결국
공산군에 의해 총살 당하여 순교하셨습니다


두 아들의 장례식에서 목사님께서 9가지 감사를 드렸다고 하는데
이 감사의 글을 낭독할때 그곳은 그야말로 온통

눈물바다가 되었다고 합니다


1. 나같은 죄인의 혈통에서 순교의 자식들이
   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 허다한 많은 성도들 중에서 이런 보배를
   내게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3. 3남3녀중 가장 귀한 장남과 차남을
   바치게 하였으니 감사합니다


4. 한 아들의 순교도 귀하거늘 하물며
   두 아들이 함께 순교했으니 감사합니다


5. 예수 믿고 와석 종신해도 복이라 했는데
   전도하다 총살 순교했으니 감사합니다


6. 미국가려고 준비하던 아들이 미국보다 더 좋은
   천국 갔으니 내 마음이 안심되어 감사합니다


7. 내 아들을 죽인 원수를 회개시켜 아들을 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8. 내 아들의 순교의 열매로서 무수한 천국의 열매가
   생길 것을 믿으면서 감사합니다


9. 역경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이길 수 있는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주일에 감사헌금을 일만원이나 드렸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아주 큰 금액이라고 하는군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몸으로 직접 실천하신

우리 예수님 모습 닮은 성자이시네요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롬 8:18)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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