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위 손윗동서인 형님과 조카딸들 그리고
그 자녀들이 이사하고 처음으로 저희집을 방문했습니다
아이들이 방학이라 모처럼 시간을 낸 것이지요..
덕산 온천에 들러 하루밤 자고 수덕사 부근에서
점심식사를 했다고 오후 5시가 다 되어 도착했습니다
일찍 오면 보석박물관과 미륵사지 등을 같이 둘러 보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많이 지쳐있어 그냥 다음날 일찍 물놀이를 가기로 했습니다
귀여운 아기고양이 달이와 별이, 그리고 강아지들이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네요
어두워질때까지 안고 어르고 먹이를 주면서 놀아 주고
신기해 합니다
유치원생 윤찬이는 강아지 두마리에게 우유를 직접 먹여 주면서
많은 관심을 보이네요
시골에 왔으니 시골다운 체험을 하라고 내버려 두었습니다
날은 더웁지만 오랜만의 만남이라 반갑기만 하고..
저녁을 먹으며 그리고 마당가에 나와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의 자녀들 이야기였는데 결론은 형님네나 우리네나
자식농사 잘 지어 그만하면 성공했다고 서로
얼굴보며 웃었답니다 ^^
지난번 차 운행중 사고가 난 형님이 그 후유증으로
통증도 있고 불면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서 쾌차하여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셨으면 좋겠네요
다음날 토요일 아침 8시 반에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고산 대아리 다리밑으로 물놀이를 갔습니다
물이 깊지 않아 아이들 놀기에는 그만이었습니다
물 만난 고기마냥 아이들 넷은 물속에서 놀며 나올줄을 모르네요
활기차고 건강한 모습이 보기 좋아 흐뭇한 미소를 지어봅니다
점심도 먹고 간식도 먹고 이야기꽃도 피우고..
그런데 오후 서너시경에 갑자기 소나기가 퍼 붓는 바람에
철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더 있고 싶었지만 서울로 또 올라가야 하는
일정이 있어서 어쩔수 없었지요
어렵게 시간을 내어 내려와 주신 형님과 조카딸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가정 가정 마다 행복하고
건강하고 평안하기를 이시간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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