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춥기 전에 김장을 무사히 끝내서 다행입니다
김장에 사용할 재료들을 미리미리 사다 놓아서
큰 어려움 없이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물기를 충분히 뺀 배추들을 옆지기가
거실로 옮겨 주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하면 밖에서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추위가 찾아오는 바람에 거실에서 했네요
표고버섯, 다시마, 멸치 등을 넣어
미리 끓여 둔 육수에 고추가루를 넣어 불렸습니다
여기에 액젓과 새우젓, 그리고 찹쌀풀을 넣고
마늘, 생강, 사과, 배, 양파 등을 갈아 넣었습니다
그리고 무, 쪽파, 미나리, 갓 등을 썰어 넣고
잘 섞이게 마구마구 저어 주었지요
배추 속 양념을 배추에 바르면서 옆지기에게 간을 보라니
자기는 간을 볼 줄 모른다네요
간은 잘 모르겠는데 맛있는 재료가 많이 들어 갔으니까
맛있을 거라는 말만 합니다
저염김장을 하려고 하긴 했지만 다 담가놓고 보니
정말 싱겁게 담가졌네요
김장김치는 간이 맞아야 정말 맛있는데..
그러나 이제 어쩌겠어요 다 담가 버렸는데..
그냥 맛있다고 생각하면서 맛있게 먹는 방법 밖에 없네요
큰 아들네 줄 것, 막내 여동생네 보내줄 것,
지금 먹을 것, 봄에 먹을 것, 등을 구분하여 잘 저장하고
다 사용한 그릇 정리를 하면서 아픈 어깨를 두드려봅니다
다음 김장할 때 까지 한해동안 먹는 김치이기에
이정도 수고는 당연하다고 우리는 서로 위로했습니다
올해 김장 끝~
여보 수고 했어요
그리고 영숙이 너도 수고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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