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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음악 들으며 드라이브 하고 왔습니다

by 기쁨의 뜨락 2014. 11. 11.












지난 주일 오후에 4시가 다 되었는데
옆지기가 동상저수지 쪽으로 바람을
쏘이러 가자고 하네요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마지막 가는 가을을 보고 왔습니다


멀리서 보는 파스텔톤 색상의 낙엽이 든
산의 모습이 차분하고 조용하게 느껴지네요


늦은 오후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거의 없고
가을바람만 저희들을 반겼습니다


우리나라는 참 복 받은 나라인 것 같아요
아름다운 사계절이 있어 어느 계절 하나도
귀하지 않은 계절이 없으니까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름만 들어도 머리에 아름다운
계절 풍경이 떠오르고..
거기에 더하여 잊지 못할 추억이
또한 생각나기도 합니다


옆지기와 같이

동상저수지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 한잔 하니
온갖 시름 다 잊어 버리네요


하나님께서 우리들이 교만할까봐
열가지 복은 다 안주신다는
어느분의 말처럼 우리에게도
기도의 제목이 있기에
안타까움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같은날
이렇게 대자연을 바라보며
우리의 작은 존재를
새삼 깨달아 봅니다



커피 한 잔의 행복 / 용혜원


지나간 삶의 그리움과
다가올 삶의 기대 속에
우리는 늘 아쉬움이 있다


커피 한 잔에 행복을 느끼듯
소박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작은 일 속에서도 보람을 느끼면
삶 자체가 좋을 듯 싶다

 

항상 무언가에 묶인 듯
풀려고 애쓰는 우리들
잠깐이라도
희망이라는 연을
삶 한가운데로 날릴 수 있다면
세상은 좀더 따뜻해지지 않을까

 

때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며
미소를 지으며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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