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여동생의 땅이
완주군 고산면에 있는데
나무를 심는다고 해서
4명이 출동해서 함께
나무를 심었습니다
작년 한해동안 내버려
두었더니 풀이 한자나 자라
묵은 풀 정리하느라 힘들었네요
그래도 4명이 합심하여
열심히 치웠더니
생각보다 빠르게
일이 끝났습니다
서로 협력하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서울쪽에서 두 여동생이
내려와 우리집에서
아침 11시에 출발했는데
점심 먹고 차 마시고
쉬어가면서 했는데
오후 4시에 일이
다 끝났습니다
먼지 뒤집어 쓰고 몸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보람이 있었네요
매매를 하려고 내 놓았는데
쉽게 매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렇게 황금측백나무
40그루를 심었답니다
묵은풀은 대충 거두어
바깥에 두고서
가운데에만 심었어요
요즘 시골땅들
매매가 통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요
인생 오래살다 보니
순리대로 사는 것이
최고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묵묵히 기다리다 보면
문제가 다 해결이 되고
그러더라구요 ㅎㅎ
덕분에 동생들과 함께
나들이 온 기분으로
일도 하고 바람도 쏘였네요
묵은풀을 걷어내니 그 속에
봄나물이 많이 숨어 있어서
캐다가 저녁에 데쳐 무쳐
먹었더니 엄청 맛있었어요
민들레, 냉이, 씀바귀,
담뱃대나물을 함께 데쳐
된장, 고추장 넣고
참기름 치고 깨소금 넣어
무쳤답니다 ㅎㅎ
겨울을 나고 처음 얼굴을
내민 봄나물을 먹었으니
모두 면역력이 쑥쑥 올라
건강한 봄 맞이 하겠습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에 싸 먹은 달래로 입맛 돋구고.. (0) | 2025.03.28 |
---|---|
두 아들네와 함께 (0) | 2025.03.25 |
친구 남궁석이 하늘나라에 갔어요 (1) | 2025.03.11 |
교회 권사님들과 함께 (0) | 2025.03.11 |
점심으로 붕어찜 먹었어요 (0) | 2025.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