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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주어도 주어도 마르지 않는 사랑

by 기쁨의 뜨락 2012. 12. 26.

 

 

 

 

 

지난 주말엔 두 아들내외가 다녀갔습니다
추운날씨에 오가는 길이 고생일텐데
온 가족이 다 모이니 좋다고 하하거리네요

 

크리스마스 선물을 한보따리씩 들고 나타나서
더욱 기쁨을 주었습니다

 

큰아들네는 청소기가 낡았다고 청소기를 사 오고
작은아들네는 엄마 아빠 따뜻하게 지내시라고
겨울옷을 준비해 왔습니다
ㅎㅎ 역시 자식 밖에 없다니까요

 

밤 늦도록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케익도 자르고 와인도 한잔씩 했습니다

 

주일에는 온가족이 모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는데 얼마나 행복하던지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올려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올라가는 모습들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흐뭇한 마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한밤중에 애들이 장난기가 발동했네요
하나 새끼가 너무 귀엽다고 하나에게
맛있는 것 먹이면서 살짝 집어 왔대요

 

하나 새끼는 4마리인데
두마리는 어미 닮은 하얀색이고
두마리는 아빠 닮은 갈색이랍니다

 

흰색새끼도 갈색새끼도 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게 생겼죠?
아직 눈도 뜨지 않은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애들이 강그라집니다

 

 

 

흰 애견 깨몽는 큰아들네가 키우는데 개인데
발을 달라고 하니 발은 내밀고 앉으라고 하니
앉고 사람 말을 잘 듣네요

 

강아지들을 보고 한바탕 웃으며 대화할 수 있으니
강아지들이 소통의 도구가 되었네요
귀여운 것들 ^^

 

 

 

 

 

 

 

 

집으로 다시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자식이라도 언제까지 끼고 살 수는 없으니
삶의 터전으로 다시 돌려 보내야지요

 

부모들이 자식을 향한 사랑이 바로 짝사랑이라고
하던데 아마 영원한 짝사랑이지 싶습니다

 

자식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져 주어도
행복해서 어쩔줄 모르는 어버이의 마음

 

그래 너희들이 행복하면 우리도 행복하고
너희들이 배부르면 우리도 배부르단다

 

주어도 주어도 마르지 않는 사랑이

부모의 마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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