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날 오후..예배 끝나고 모두
한마음으로 화단가꾸기를 했습니다
시골 교회라 화단도 크고 주차장도 크고
교회 주변에 나무들도 많답니다
기술은 없어도 나무 전지작업도 하고
부지런히 풀도 매고 모두 최선을 다하네요
함께 하니 하하 호호 웃을 수 있고
힘든줄도 모르겠습니다
풀을 매다 보니 꽃양귀비가 지천이네요
무리지어 있는 곳은 그대로 두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것들은 다 뽑았는데
아까워서 일부 집으로 가져와 모종했습니다
호미를 본김에 교회 앞집 송집사님댁
화단의 사랑초도 얻어와 화단에 심으니
마음이 흐뭇하군요 ㅎㅎ
겨울에도 실내에서 햇빛만 보면
분홍색 꽃을 피우는 사랑초가 우리집에도
있었는데 언제 어떻게 없어졌는지 모르게
화분이 없어지고 말아 늘 생각났었습니다
송집사님댁 사랑초도 분홍색꽃을 피우는
사랑초인데 화단에 심어져 있어
겨울만 빼고 언제나 꽃이 피어 있답니다
안쓰던 근육을 썼더니 피곤하네요
옆지기는 목욕탕에 다녀 오더니
아주 쓰러져 자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은 곤한잠을 잘 수 있겠어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들레 즙 먹기 (0) | 2019.04.02 |
---|---|
쑥 향이 너무 좋아 (0) | 2019.03.31 |
빨간 팝콘이 나무에.. (0) | 2019.03.30 |
부모님 산소에 풀약 함 (0) | 2019.03.30 |
우리집 매화와 무스카리 (0) | 2019.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