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글날..
내일 비가 온다기에 고구마를 수확했습니다
그런데 진흙속에서 고구마를 건졌네요
우리집 땅이 좀 안좋아서요..
마르면 돌덩이처럼 단단하고, 비가 오면
죽처럼 차져서 신발에 척척 달라 붙는답니다
흙이 기름지고 보슬보슬하게 변해야 되는데
그렇게 되려면 아직 멀었나봐요 ㅎㅎ
올해 가물어서 예상대로 고구마 수확은
흉년이고 작은 것은 속에 심지까지 들었네요
그래도 이만큼 수확한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봄에 칠천원 주고 한묶음 사서 심었는데
고구마도 먹고 고구마순도 먹고.. 감사하죠
나는 유난히 고구마순 제일 연한부분을
데쳐서 된장에 무쳐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마지막으로 실컷 먹게 생겼네요 ㅎ
줄기는 삶아 말려서 묵나물로 먹으려고
넉넉히 뜯어 준비했습니다
오늘 하루해가 짧네요
이것 저것 일 많이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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