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공짜 감 수확
기쁨의 뜨락
2016. 10. 29. 23:47
울타리 하나 사이에 있는 감나무밭에서
감을 따 가라고 어르신이 직접 집에 오셨네요
어르신이 필요한 감은 다 따셨다고
우리집 쪽으로 있는 몇그루에서 따라고 하십니다
가서 보니 어르신이 손으로 딸 수 있는 부분은 다 따셨고
조금 높은 곳에 있는 감은 그대로네요
작년에는 울 옆지기가 감을 따 드렸는데
올해는 어르신이 다 따셨다고 합니다
아무튼 어르신 덕분에 올 가을
홍시감 밀려가면서 실컷 먹었는데
이제 겨울에 먹을 감까지 선물로 주시네요
우리집은 작년 봄에 심었으니
빠르면 내년 아니면 내후년에나
감을 따 먹을 수 있겠습니다
심지 않아도 거둔다는 말이 있는데
어르신 덕에 이렇게 감을 거두었네요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예쁜색을 입은 감..
가을의 또다른 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