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햄버거는 이렇게 해서 잡수셔야 맛있어요

기쁨의 뜨락 2016. 2. 7. 22:35







설 명절이라 큰며느리가 왔네요

큰아들, 작은아들, 작은며느리, 손녀딸 모두

외국에 있어서 큰며느리가 혼자

몇명 몫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고기도 준비되어 있고

전도 부쳐놓고 잡채도 했는데 오늘

우리 며느리가 갑자기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함열까지 나가 햄버거를 사 왔네요 ㅎㅎ


아주 오랜만에 먹어보는 햄버거인데

고기도 야채도 싱싱하고 알찬것이

생각보다 훨씬 맛 있습니다


그런데 옆지기가 젓가락을 가지고

햄버거를 분해하려고 하니 며느리가 얼른

"햄버거는 이렇게 해서 잡수셔야 맛있어요" 하며

야물게 싸서 먹기 좋게 해 주네요


이렇게? 하면서 한입 앙 하고 베어무는 모습이

어찌나 웃으운지 우리는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요즘 햄버거를 젓가락으로 분해해서

먹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글쎄..

정말 촌스럽고 이상한 사람이야..ㅋㅋ


명절 전날에 이렇게 해서

한바탕 웃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