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은반지 끼고..

기쁨의 뜨락 2015. 7. 27. 23:47





모임에서 몸에 좋다는 은반지를 하는 친구들이 있어
저도 이번에 은반지 하나를 장만했네요


값도 저렴해서 오만원..
알이 크고 예뻐서 저의 큰 손마디에 제법 잘 어울리네요


원래 제 손은 손마디가 굵어서 예쁜손은 아니었는데
하얀 피부때문에 예쁘다는 소리를 가끔 듣곤 했지요


그런데 이제 나이가 들다보니 손 마디가 더욱 굵어지고
텃밭 일까지 하다보니 많이 거칠어졌습니다


면장갑이나 고무장갑을 끼고 일을 하면 좋을텐데
답답한 마음에 맨손으로 일을 할때가 많네요


그리고 눈에 거슬리는 풀 몇포기만 뽑을 요량으로
그냥 맨손으로 손을 댔다가 한두시간씩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ㅎㅎ 못말리는 미련둥이죠


옆지기가 일을 할때는 꼭 두꺼운 긴팔옷 입고
장화 신고 모자 쓰고 일을 하라고 그렇게 당부하건만
전 잊어 버릴때가 많아요


요즘 매스컴에서 고온다습한 날씨에 소진드기도 조심하고
뱀도 조심하고 모기도 조심하라고 나오는데 정말

명심하고 조심해야겠습니다


ㅎㅎ..

거칠고  굵은 손마디에 예쁜 반지 끼어 보고

저 혼자 기분 좀 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