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많이 생각나는 선한 마음의 봉사자 레오..
기쁨의 뜨락
2014. 5. 11. 02:07
요양원에 두어달 가량 봉사했던
학생 봉사자에게서 쪽지편지와 함께
선물을 전해 받았습니다
모든 선생님들에게 일일히
손편지를 쓰고 선물도 함께
보내었다고 하네요
지금 생각하니 잘 해주지 못한 것이,
깊은 대화를 나누지도 못한 것이,
미안하고 후회가 됩니다
서로 바쁘다 보니 서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지 못하였는데
짧은 저의 말 한마디에
행복했다고 하니 오히려 제가
지금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우리 레오는 첫인상 처럼
참 순수하고 착한 마음의 소유자였는데
두어달 동안 요양원에 아주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컴퓨터 작업도 도와 주고
어르신도 섬겨 주고
무거운 짐도 날라 주고
자진해서 청소도 하여 주고
농사일도 거들어 주고
사방팔방 팔 걷어 부치고
다 도와 주었답니다
사람은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한다는데
봉사하고 떠난 우리 레오의
뒷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다시 보고 싶은 레오..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다
우리 다시 만나요~~
풀 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