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연세 90의 노모
기쁨의 뜨락
2017. 11. 30. 23:00
이번에 서울 올라간김에 부천에 계신
친정어머니도 뵙고 왔네요
식사도 잘 하시고 얼굴도 좋으시고
모든 것이 다 좋은데 요실금이 있으시네요
하루에도 서너번씩 옷을 갈아 입으신다고 하니
아들 며느리가 고생이 많구만요
뭐니뭐니해도 모시는 자식이 제일 힘이 들지요
잠깐 왔다 가는 자식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올케도 잘 하지만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챙기는
우리 동생이 어찌나 기특하고 예쁜지 칭찬이 저절로 나옵니다
아침마다 양치에 세수에 식사 양도 체크하고
물하고 약 대령에 간식으로 잡수실 홍삼액, 베지밀, 양갱,
죽 등을 챙겨 놓고 점심은 드셨나 꼭 전화 하는
우리 이쁜 동생입니다 ㅎㅎ
성경말씀에 부모를 공경하면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의 복을 받는다고 했는데
이 복을 누리면서 온 가족이 행복하기만을
이시간 간절히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