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꽃이 지기 전에..

기쁨의 뜨락 2017. 9. 11. 10:12




















가을의 문턱..

아침 저녁으로 바람끝이 제법 차갑네요


화단의 아름다운 꽃들도 이제 생명을 다하는지

시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꽃이 사그라지기 전에 아름다운 자태를

내 눈에 넣어 놓고 싶네요 ㅎㅎ


소박하고 청초한 우리들의 꽃..

우리의 모습을 닮은 듯 하여 더욱 정감이 갑니다


너희들 때문에 웃어도 보고.. 위로도 받고..

이제 와 보니 너희들이 참 친구였구나


말없이 바라봐 주고 손짓해 주고

함박웃음 지어줄 때 난 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었지


어느날 문득 네가 홀연히 사라지게 되면

아마 난 네가 보고싶어서

그자리에 한동안 서성이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