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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수선화 수선화 / 나태주 언 땅의 꽃밭을 파다가 문득 수선화 뿌리를 보고 놀란다 어찌 수선화, 너희에게는 언 땅 속이 고대광실 등 뜨신 안방이었드란 말이냐! 하얗게 살아 서릿발이 엉켜 있는 실뿌리며 붓끝으로 뽀족이 내민 예쁜 촉 봄을 우리가 만드는 줄 알았더니 역시 우리의 봄은 너희가 만.. 2020. 3. 22.
실업자 됨 코로나19 여파가 저에게까지 와서 실업자가 되었네요 케어해 드리는 어르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방송들을 보시고 전염될까 두려워 방문을 거절하셨습니다 다행히 배우자가 계시어 불편은 하겠지만 감수하신다고 하네요 그래서 실업자가 되어 놀다가 실업급여를 신청하게 되었습.. 2020. 3. 10.
산수유 한그루 심은지 3년된 우리집 산수유 나무에 드디어 꽃이 피었습니다 그동안 죽은 것처럼 보이며 비실비실하였는데 처음으로 이렇게 귀여운 예쁜 얼굴을 보여주네요 ㅎㅎ 꽃이 귀한 초봄에 노오랗게 피어 있으니 참 귀해 보이고 아름답습니다 꽃이 피었으니 열매도 맺어 또 빨갛게 익어 가겠지.. 2020. 3. 5.
시골 인심 시골 인심은 참 좋습니다 무엇인가 나누고자 하니 말입니다 가을에 품질 좋은 배추는 다 수확하고 못생긴 배추는 그대로 두었는데 올 겨울이 춥지 않아서인지 새파랗게 그대로 있어서 아까워 수확했다고 하네요 시래기로 삶아 먹으라고 한 푸대하고 겉저리한 것 한봉지하고 마을 형님이.. 2020. 3. 5.
행복 2020. 2. 28.
딸기 선물 교회 장로님이 딸기를 가지고 우리 동네에까지 오셔서 전해 주고 가셨습니다 딸기 하우스를 하시는데 바로 따서 가져 오셔서 엄청 싱싱하네요 단 내음이 폴폴.. 주위가 온통 딸기향으로 가득하군요 ㅎ 감사하고 고맙다고 카톡으로 인사를 드리고 옆지기와 함께 먹는데 사랑 받고 있다는 .. 2020.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