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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중 물폭탄 올해 유난히 긴 장마 중에 오늘 새벽에는 그야말로 하늘에서 양동이로 물을 퍼 붓는 것처럼 보이는 물폭탄이 내렸습니다 우리 지역에 있는 만경강 수위도 엄청 많이 높아졌다고 영상동아리 지인이 두번이나 사진을 보내 왔군요 TV를 보니 전국적으로 국지성 호우라고 비가 많이 내렸는데 우리 지역도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네요 다행히 우리 동네는 배수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언니가 대전에 꼭 갈 일이 있어서 강경 기차역까지 데려다 주고 왔는데 우산을 받았는데도 모두 비를 흠뻑 맞았네요 비 피해 입으신 분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으며 어서 복구되고 안정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2020. 7. 31.
아름다운 연꽃 보고 왔어요 주일 오후에 운동도 하고 바람도 쏘일겸 집에서 가까운 부여 궁남지로 연꽃 구경 갔다왔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연꽃축제도 취소되었다고 하는군요 이미 연꽃 피는 시기가 지나서인지 활짝 핀 연꽃은 별로 없고 벌써 연밥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그래도 분홍색, 노랑색, 하얀색 얼굴로 화장을 하고서 수줍은듯 우리를 맞아주니 순간 행복했습니다 조금 힘이 없어 보이긴 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청정한 모습으로 자신을 지키는 그 아름다움이야말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는 본받음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 2020. 7. 19.
꽃밭에 채송화가 한창이네요 바야흐로 여름.. 꽃밭에 채송화와 봉선화가 한창입니다 우리집 꽃밭이 아직은 엉성한데 카메라발인지 사진이 예쁘게 나왔네요 ㅎ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오후에 사진을 찍으며 한바퀴 돌았지요 봄에 하얀 수국 가지가 땅까지 닿았길래 흙으로 덮어 놓았더니 뿌리가 내렸습니다 삽으로 듬뿍 떠서 다른곳으로 옮겨야겠어요 두개가 저절로 휘묻이 번식이 되었네요 ㅎㅎ 화려한 색상의 여름꽃들이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 2020. 7. 18.
힘든 대장내시경 검사 어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하는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대장내시경 검사도 같이 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3일 전부터 식사를 조절하면서 금해야 되는 음식이 있더라구요 씨가 있는 과일을 먹으면 안되고 채소류나 해조류도 먹으면 안되고 잡곡밥과 유제품, 견과류도 먹으면 안된대요 검사 전날 오후부터 금식하며 약을 물에 타서 먹어야 하는데 그것이 또한 힘들더군요 50세가 넘으면 5년에 한번씩은 대장내시경을 해야 한다는데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처음으로 했습니다 언니랑 같이 가서 검사를 했는데 우리 언니는 위와 대장이 깨끗하다고 하네요 저는 대장에 3mm 되는 용종이 하나 있어서 떼어 내고 조직검사도 의뢰한 상태입니다 며칠 있으면 결과가 나온다는데 아마 아무일 없이 좋게 나올거에요 ㅎ 건강검진 끝나고 어찌나 .. 2020. 7. 15.
활력을 찾은 꽃들 비 온 뒤에 화단의 꽃들이 활력을 찾아 싱싱해졌습니다 아직 매일화, 분꽃, 봉선화는 크는 중에 있고 채송화는 한참 여기저기서 꽃을 피우고 있는데 오늘은 비 온 뒤 햇빛이 없다고 숨어 버렸네요 꽃잔디과에 속한 빨강꽃이 요즘 어찌나 번성하는지 꽂아만 놓아도 금새 뻗어 나가면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매일같이 꽃 모종들이 자라고 꽃피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아주 큰 재미네요 오늘은 노랑장미가 한송이 피었어.. 분꽃이 왜 잘 자라지 않지? 거름이 없나봐 설악초가 이쁘게 변하고 있네.. 옆지기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꽃들이 있어서 행복하고 좋네요 ㅎㅎ 암고양이가 어떻고..복실이가 어떻고.. 새들이 자두를 쪼아먹고 있네 단내가 나나봐 올해 복숭아는 벌레가 다 먹어버렸어.. 오이랑 가지가 .. 2020. 7. 13.
비 오는날 먹는 메기탕.. 비 오는날 먹는 메기탕이 얼큰하고 뜨끈하고 맛이 좋네요 비 오려고 그랬는지 푹푹 찌고 덥더니 비가 한바탕 쏟아지고 나니 공기가 가을처럼 시원하고 선선합니다 그래도 장마인지라 비가 오락가락.. 화초들과 채소들이 신이 났습니다 며칠 전에 심은 메주콩 싹도 반절은 올라 왔네요 ㅎㅎ 나머지는 아마 새들이 먹었을거에요 이렇게 뜨거운 메기탕 한그릇 먹으니 땀이 나고 기운이 납니다 우리 옆지기는 민물고기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냄비 밑에 깔린 시래기를 좋아해서 이렇게 가끔 외식을 합니다 오늘도 소확행에 감사하면서.. 배 부르니 콧노래가 절로 나오네요 ㅋ 2020.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