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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벌초.. 이 무더위에 시부모님 산소 벌초를 했습니다 옆지기가 갑자기 날짜를 잡아 오늘 낮 기온이 34도 였다는데 산소에 다녀왔네요 비가 온 후 풀이 많이 자랐나 싶어 들린다고 하더니 아주 간 김에 벌초까지 하고 오자고 해서 벌어진 일입니다 추석 즈음에 다시 가서 벌초를 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해 놓아야 마음이 편안하다고 하네요 우리 옆지기.. 부모님 사랑 많이 받은 막둥이 노릇 톡톡히 하는군요 ㅎㅎ 벌초를 끝내고 시원한 콩국수를 먹으려고 주위 식당을 찾으니 콩국수 하는 두 집 중 한 집은 휴가라고 문을 닫았고 한 집은 배달이 밀려 주문을 받지 않는다고 퇴짜를 맞았습니다 힝.. 하는 수 없이 이열치열 이라고 부안에서 유명한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날은 덥고 땀은 나고.. 집에 오니 여기가 천국이네요 초가삼간이라.. 2020. 8. 23.
방울토마토와 오이가 끝물.. 봄에 심은 오이가 더 이상 열지 않아서 오늘은 오이 끝물을 땄습니다 옆에 있던 방울토마토도 대충 따고 같이 넝쿨을 걷어 주었네요 높이 세워 주었던 지지대도 철거하고 주위 풀도 뽑아 주니 깨끗~~ 오랜 장마에 상추도 녹아 없어져 거의 뽑아내고 댓포기 남겨 두었습니다 고추도 병들고.. 괜찮은 줄 알았던 대파도 뿌리부분이 썩었군요 50일 넘게 장마가 졌으니 물에 약한 채소가 난리난리죠 어제 지역 로컬푸드마켓에 들렸더니 상추는 보이지도 않고 애호박 1개에 3,500원 붙여 놓았더리구요 채소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가봐요 올여름 풍성한 밥상을 선물해 준 오이, 가지, 고추, 상추 제군들에게 고마움의 박수를 보냅니다 ㅎㅎ 2020. 8. 15.
손녀딸과 할부지 할부지를 제일로 좋아하는 우리 손녀딸이 다녀 갔습니다 할부지 무릎위에 앉아 TV도 보고 함께 운동도 하고 함께 키보드도 치면서 어찌나 이쁜짓을 많이 하는지 우리는 그 모습에 그만 반해 버렸지요 음정도 안맞게 키보드를 혼자 치면서 발로 까딱까딱 박자를 맞추면서 모션을 취하는 그 모습이 어찌나 웃으운지.. 나중에는 혼자 신이 나서 발레 비슷하게 춤을 추는데 우리는 그만 웃음바다가 되었답니다 짜 먹는 야구르트를 준비했다 주었는데 한개를 먹고서는 맛있다고 나머지는 집에 갈 때 챙겨달라고 하네요 ㅎㅎ 다섯살짜리 아기가 챙겨달라고 하니 그것도 웃으워서 또 웃었습니다 찐옥수수를 엄청 좋아하는 우리 손녀딸! 우리가 직접 키운 옥수수를 맛있게 먹일 수 있어서 기쁘군요 아기지만 가족들이 저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다 알.. 2020. 8. 5.
배운다는 것 매주 금요일 오후에는 영상미디어 동아리에서 공부도 하고 실습도 하고 극영화 대본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특강이 있어 캠코더 촬영에 있어서 조명에 대해 공부를 했는데 그동안 너무 무지했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ㅎㅎ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냥 막 촬영을 하고 편집을 했는데 깊이 알고보니 조명은 영상의 분위기를 완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하는군요 키 라이트(주광), 필 라이트(보조), 백 라이트(윤곽)를 생각하면서 분위기에 맞춰 캘빈을 맞춰야 된다고.. 예를 들자면 공포영화를 찍을 때는 푸른색이 돌도록 하고 따뜻한 분위를 연출 할때는 붉은색이 돌도록 조명을 생각하라는 것 깊이 알면 알수록 어렵고 공부는 끝이 없음을 실감합니다 이해는 했는데 실제로 촬영할 때 개인적으로 쓸 수 있을지는 의문이군요 물.. 2020. 8. 5.
분홍상사화 화단에 분홍상사화가 피었습니다 이번 비바람에 잘 견뎌줘 대견하네요 꽃이 필 때 잎은 없고 잎이 자랄 때는 꽃이 지므로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해 서로 그리워한다고 붙여진 이름이래요 그래서 상사화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 이름만 들어도 애처롭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미스터트롯 가수 임영웅이 애절하게 부른 '상사화'란 노래가 생각나는군요 슬픈 꽃이지만 연분홍으로 핀 꽃이 너무 아름답기만 합니다 빈 화단으로 있던 곳에 어느날 갑자기 쑥 솟아 올라 나를 놀라게 한 꽃.. 물론 작년에 알뿌리를 심어 주었죠 비가 계속 오니까 나도 모르는 사이 급속도로 키가 커 꽃을 피운거죠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습이 참 고귀하고 순결해 보이네요 참 사랑스런 꽃! 사연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꽃! 2020. 8. 3.
아로니아 수확 아로니아 3그루 심어 놓고 올해로 두번째 수확을 했습니다 요즘 비가 계속 내리는 바람에 수확이 늦어졌는데 그래도 아주 튼실하게 열매를 맺었군요 ㅎㅎ 이제 햇볕이 나면 바짝 말려 밥 짓는데 넣어서 먹어야겠어요 처음엔 복분자가 몸에 좋다고 유행하더니 부루베리가 나오니 복분자 판매량이 주춤 했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또 아로니아가 부루베리 보다 더 몸에 좋아 상품가치가 있다고 하여 농가소득 증대 작물로 심기를 장려했다고 해요 지금은 아로니아가 과잉생산 되어 가격이 폭락해 심은 분들이 후회를 한다는 말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떫은 맛 때문에 먹기가 좀 그런데.. 그래도 눈건강, 혈관건강에 좋고 항산화작용과 염증개선에 좋고 면역력 향상에도 아주 좋다고 하지요 작년에는 우리가 수확한 것 다 먹고 로컬푸드에 가서 아로니아 .. 2020.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