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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 챙피해 아침에 옆지기가 불러서 가니 웬 처음보는 체중계가 떡하니 있네요 어제 옆지기가 사 가지고 왔는데 제가 외출 중이어서 못 본 것입니다 전에 있던 체중계는 바늘이 체중을 가르켜 주었는데 이것은 숫자로 나오네요 새로 샀으니까 재 보자고 하면서 자기가 먼저 체중계에 올라가 보고는 나 보고도 올라가 보라고 합니다 나는 챙피해서 못 올라간다고 마구 손사래를 쳤습니다 요즘들어 살이 어찌나 쪘는지 내 생애 최고의 몸무게가 나가네요 옆지기가 고개를 돌리면서 안 쳐다볼께 자꾸만 올라가 보라고 해서 결국 올라갔네요 챙피한 내 몸무게가 들통이 나는 순간입니다 그동안 일 다니면서 오고 가면서 걸었던 것이 운동이 되었던지 이렇게까지 살 찌지는 않았는데 요즘 일 안하고 쉬고 있으니 칼로리 소모가 거의 안되고 있었나 봐요 ㅎㅎ 저는.. 2021. 7. 6.
푸성귀의 계절 푸성귀의 계절입니다 밭에 온갖 싱싱한 푸성귀들이 아주 풍성하게 자라고 있네요 상추며 아욱이며 고추며..모두 우리들의 식탁에 빠질 수 없는 것들이죠 이제 이사를 와서 텃밭도 없고 화단 가장자리에 상추 몇포기, 고추와 가지 몇포기를 심었을 뿐입니다 전에 다니던 교회가 집에서 멀어 가까운 곳으로 교회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교회 성도님들이 웬일인지 푸성귀를 계속 가져다 주시네요 교회 사모님을 비롯하여 권사님들, 집사님들이 새벽기도를 끝내고 나오면 푸성귀 한봉지씩을 건네 주십니다 토마토, 콩, 상추, 아욱, 얼갈이배추, 오이, 호박, 비트, 감자, 양파, 김치 등.. 텃밭 농사를 지으시니 모든 것이 풍성하다고 하시면서 아낌없이 주시네요 아마 교회생활 잘 하라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그러시나봐요 ㅎ 너무 그래도 미안하고.. 2021. 6. 29.
우리고장 여산 문화답사 익산 지역문화 특강을 들으며 오늘은 여산 문화답사를 했습니다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한 흔적으로 신막 유적이 있고 한반도 최초의 논농사 시배지로 마전리 유적이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는 호남의 의병들이 여산에 집결하고 정묘호란, 병자호란 때는 모의청(의병청)이 설치되었으며 3.1만세운동 때는 전북지역의 진앙지로 충효와 지조의 지역입니다 또 여산은 우리나라 국악의 중심고을로 김성옥, 송광록, 송홍록, 신만엽, 정춘풍, 정정렬 등이 여산 출신이거나 여산에서 활동했다고 합니다 가람 이병기 박사를 현대시조의 태두로 한중록을 비롯한 고전들을 발굴했고 정사섭 시인은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최초의 에스페란토어 시집을 펴냈다고 해요 이화전, 김대갑전, 순군부군청기의 무대, 춘향전, 난중일기, 김삿갓의 일화 등에 등장하는 .. 2021. 6. 26.
큰집에서 매실 수확 시어머니 기일이라서 큰집에 갔는데 매실이 익어 땅에 다 떨어지고 있네요 그동안 일손이 없어서 못 땄다고 해 우리가 함께 거들어 드렸습니다 올해는 알이 작고 이미 말라버린 것도 있고 익은 것도 있어 볼품은 없군요 그래도 효소 담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수확을 했습니다 두 소쿠리 수확을 했는데 땀 흘리고 딴 보람이 있어 흐뭇하네요 달콤한 살구도 여기저기 떨어져서 많이 주어 먹었습니다 집 옆 산에 밤나무꽃이 흐들어지게 많이 피어 밤꽃 냄새가 진동하는군요 그동안 과실도 참 많이 얻어 먹었네요 밤, 은행, 대추, 살구.. 이번에도 형님께서 많은 것들을 바리바리 싸 주셨습니다 ^^ 2021. 6. 22.
극영화 촬영 중.. 영상동아리 회원들이 극영화 한편을 촬영했습니다 모두 아마츄어라 연기가 어설퍼 촬영하기도 힘들고 웃기기도 하고 그랬네요 나는 여자 주인공 친구로 대사가 두마디인데 그것도 버벅거렸습니다 ㅎ 내용은 꼼꼼하고 내성적인 착한 남편, 술을 좋아하고 허허거리는 허술한 남편, 이 둘의 부인들이 불평불만을 드러내는데.. 어느 도사의 도움으로 부인들이 서로 바뀌어 생활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만족은 없다고 서로 처음의 남편을 그리워 하면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기를 바라지요 동전의 앞뒷면처럼 모든 사람에게는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단점을 서로 인정하면서 보완하면서 맞춰가면서 살아야지요 여운이 남는 극영화입니다 2021. 6. 22.
곡성 기차여행 장미축제 2021.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