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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친구 집에서..

by 기쁨의 뜨락 2016. 12. 19.






시내에 사는 친구가 놀러 오라고 해서

집에서 아침 9시 40분에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놀러 갔다 왔네요


시골버스는 고무줄 버스라서 정확하게

시간을 맞출 수가 없답니다


여산에서 쉬고, 금마에서 쉬고,

점심 식사한다고 쉬고, 저녁 식사 한다고 쉬고..


그래서 무슨 약속이 있으면 미리 미리 나가야

마음을 놓을 수 있답니다


반찬 한두가지만 놓고 점심을 먹자고 했더니

살림꾼 친구가 반찬을 많이도 내 놓았네요


따끈따끈 금방 한 밥에 금방 끓인 국..

ㅎㅎ 정성이 넘칩니다요


다음에는 이러지 말고

라면을 끓여 먹자고 했습니다


우리 친구와 인연을 맺은지 어언 50년..

13살인 중학교 1학년 때 만났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세월 참 많이도 흘렀네요

철부지 소녀들이 이렇게 중년이 되었으니..


생각해 볼수록 아주 소중하고 보배로운 친구입니다

우리 친구와 영원히 함께 할 수 있기를!!!


친구네 교회에서 주일에 카레를 끓인다고 준비하길래

같이 재료를 손질하고 깍뚝썰기 했습니다


ㅎㅎ 수다 떨면서 둘이 하니 금방 뚝딱이네요

혼자 하면 힘들고 외로울텐데 함께 하니 너무 좋군요


역시 친구는 좋은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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