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물결 출렁이던 우리동네도
이제 거의 벼 수확이 끝나고 있네요
누런벼가 있는 논으로 기계가
들어가면 몇시간 안되어 알곡과
볏짚으로 나누어 수확을 마칩니다
동네 길마다 800Kg들이 대형 포대벼가
줄줄이 늘어 서 있군요
공공비축벼라고 써 있는 것을 보니
아마 수매를 하는 벼인가 봅니다
겉에는 수확한 농민 이름과
갯수가 써 있네요
올해는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벼
수확량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수확한 벼를 보니
풍요로운 가을 분위기는 나는데
집집마다 묻어둔 사연은 알 수 없는 법
청명한 가을하늘 바라 보고
마음의 시원함을 느끼듯이..
우리 농부님들도 한해 수고 했음에
대견하다 여기며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