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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분홍상사화

by 기쁨의 뜨락 2020. 8. 3.

 

화단에 분홍상사화가 피었습니다

이번 비바람에 잘 견뎌줘 대견하네요

 

꽃이 필 때 잎은 없고

잎이 자랄 때는 꽃이 지므로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해 서로

그리워한다고 붙여진 이름이래요

 

그래서 상사화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

 

이름만 들어도 애처롭고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미스터트롯 가수 임영웅이 애절하게

부른 '상사화'란 노래가 생각나는군요

 

슬픈 꽃이지만 연분홍으로 핀 꽃이

너무 아름답기만 합니다

 

빈 화단으로 있던 곳에 어느날 갑자기

쑥 솟아 올라 나를 놀라게 한 꽃..

 

물론 작년에 알뿌리를 심어 주었죠

비가 계속 오니까 나도 모르는 사이

급속도로 키가 커 꽃을 피운거죠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습이

참 고귀하고 순결해 보이네요

 

참 사랑스런 꽃!

사연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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