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가 했더니
눈님이 오셨네요 ㅎㅎ
올 겨울에는 눈 구경도 못하고 그냥
지나나 했더니 이렇게 눈 구경을 하는군요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걷으니
새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기분좋은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잠시지만 운치있는 겨울 풍경도 보고
눈 쌓인 마당을 쓸어도 보며
바람에 흩날리는 눈발을 머리에 맞으니
올 겨울 하지 못한 일들을 다 한 것 같네요
바둑이도 좋아서 꼬리를 흔들고
야옹이도 덩달아 신이 나서
제 주위를 맴돌았습니다
그러나 낮에는 영상이라 이 눈이 곧
녹아버려 흔적도 없이 사라졌네요
옆지기는 눈이 녹았다고 운전하여 함열읍내
병원으로 상처 소독을 하러 가고..
저는 저대로 볼일이 있어 시내버스를
타고 시내에 나가고..
아름다운 설경을 바라보며 좋아만
할 수 없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은?
울 옆지기는 운전할 때 위험하다고
눈이 안왔으면 좋겠다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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