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을 심으려고 경운기로 밭을 갈았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아슬아슬한지..
생각보다 경운기가 위험한 농기계더라구요
무거운 쇠덩어리가 앞으로 막 나가니
옆지기가 허둥대었습니다
전에 해 본일도 없고 아직은 경운기 다루는 일이
미숙해서 위험하기 짝이 없군요
시동도 잘 안걸려서 몇번의 시도 끝에
겨우 시동이 걸렸습니다
어제는 칼날을 사다가 새로 교체했습니다
어떻게 그런것도 할 수 있느냐고 칭찬해 주었네요
혼자 두시간에 걸쳐 칼날을 교체했는데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칼날이 열개도 더 넘는 것 같아요
아무튼 고생 끝에 밭을 잘 갈아 엎고 정리해서
검정 비닐로 멀칭까지 끝냈네요
비닐 씌운 곳은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오이 등을 심고 비닐 안 씌운 곳은
고구마를 심을 예정입니다
오늘 교회에 갔다온 후 유실수에 벌레 들지 말라고
약 뿌리고 경운기로 밭 갈고 열심히 일한
옆지기의 모습이 완전 짠지국이 다 되었네요
농사가 이렇게 힘든 것인지 갈수록
체험되어져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 지경입니다
아이고..농부님들..존경합니다..
농사가 이렇게 힘든 것인지 정말 몰랐어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앞집에서 가져 온 참외 (0) | 2017.04.30 |
---|---|
늙으신 어머니 (0) | 2017.04.30 |
큰아들네와 즐거운 한때.. (0) | 2017.04.23 |
심지 않고도 거두었네요 (0) | 2017.04.23 |
기특한 싹들.. (0) | 2017.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