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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모종 심기 준비작업

by 기쁨의 뜨락 2017. 4. 23.







모종을 심으려고 경운기로 밭을 갈았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아슬아슬한지..


생각보다 경운기가 위험한 농기계더라구요

무거운 쇠덩어리가 앞으로 막 나가니

옆지기가 허둥대었습니다


전에 해 본일도 없고 아직은 경운기 다루는 일이

미숙해서 위험하기 짝이 없군요


시동도 잘 안걸려서 몇번의 시도 끝에

겨우 시동이 걸렸습니다


어제는 칼날을 사다가 새로 교체했습니다

어떻게 그런것도 할 수 있느냐고 칭찬해 주었네요


혼자 두시간에 걸쳐 칼날을 교체했는데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칼날이 열개도 더 넘는 것 같아요


아무튼 고생 끝에 밭을 잘 갈아 엎고 정리해서

검정 비닐로 멀칭까지 끝냈네요


비닐 씌운 곳은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오이 등을 심고 비닐 안 씌운 곳은

고구마를 심을 예정입니다


오늘 교회에 갔다온 후 유실수에 벌레 들지 말라고

약 뿌리고 경운기로 밭 갈고 열심히 일한

옆지기의 모습이 완전 짠지국이 다 되었네요


농사가 이렇게 힘든 것인지 갈수록

체험되어져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 지경입니다


아이고..농부님들..존경합니다..

농사가 이렇게 힘든 것인지 정말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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